4월 6일에 예약 없이 방문했는데 다행히 여유가 있어서 상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곳도 많아서 웬만하면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데일리로 낄 수 있으면서도 예물 느낌이 나는 것을 원했어요.

보자마자 저희에게는 심플한 게 어울릴 것을 예측하신 한재덕 부장님 눈썰미는 인정해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깔끔하면서도 예물 느낌을 낼 수 있게 1부 다이아가 든 디자인 위주로 찾았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보여주셔서 반지를 끼워보는 동안에는 즐거웠습니다.

계속 뭔가 아쉬워서 얼른 고르질 못하니 한재덕 부장님께서 어디선가 본인이 좋아하는 디자인이라며 가져오셨어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저희가 바라던 것에 가까웠습니다.

저희 마음에도 쏙 들었지만, 그 자리에서 결정하기엔 망설여져서 일단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업체도 방문하고 저녁을 먹으면서 종로 방문일을 다시 잡을지 그날 결정할지 의논했습니다.

사실 먹는 내내 새미쥬얼리가 아른거려서 이렇게 빨리 결단을 내려도 되는지에 대해 더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다른 곳들보다 좋았고 견적도 괜찮았거든요.

부장님이 좋아하는 디자인이라고 하셔서 마치 비장의 카드라도 내온 듯한 느낌도 받았고요.

한재덕 부장님이 저희에게 맞는 색상도 추천해 주셔서 더 예쁘게 맞췄을 거라고 믿습니다.

여자친구는 로즈골드로 하고 싶어 했지만 내추럴화이트가 예물다운 고급스러움을 낸다고 하니 전문가 말을 들어야지 하며 색상을 결정했습니다.

반지 나오는 날이 여자친구 생일 주간이라 더 기쁘게 그날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