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에 종로로 웨딩 밴드 원정을 다녀왔어요!

예랑이 직업 특성 상 반지 거의 낄 수 있는 날이 없어서 원래는 웨딩 밴드를 생략하려고 했기 때문에,

카페에서 가성비 업체를 추천 받아서 3군데만 돌아다녔어요.

아무래도 저희가 생각한 예산이 터무니 없이 작다 보니 다른 매장에서 보여주시는 반지 디자인은 그 특유의 종로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디자인이였어요ㅠㅜ

다이아도 안 할 생각이라 반지 자체의 디자인이 특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이아도 없고 디자인도 다 비슷비슷하다 보니 점점 꼭 웨딩 밴드를 해야 하나..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ㅠ

저희 뜻보다는 어머님이 조금 보태줄테니 웨딩 밴드를 맞췄으면 하셔서, 어머님의 마음도 감사하고 반지가 있으면 없는 것보단 좋겠지~ 라는 생각에 가성비로 맞추려고 했던건데... 참 사람 마음이 예쁜 걸 보니 계속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고민고민하다가 예약한 새미 쥬얼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진짜.진짜.진짜. 새미 쥬얼리 강추구요. 그 중 한현정 실장님 진짜진짜 강추 드려요!!!

새미 쥬얼리는 자체 디자인한 반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부 자체 디자인인지는 모르겠어요..)

온라인에서도 디자인 확인 및 구매도 가능합니다~! 전 그래서 온라인으로 미리 디자인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방문 예약을 했어요 ㅎㅎ

원래 제가 생각하던 디자인이 있었는데 현정 실장님의 그 찰떡 같은 안목으로 제 손에 잘 어울릴 만한 반지들을 추천해주셨는데 그 중 하나가 딱 이거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에 들어가면 상담지 같은 걸 작성하는데 거기에 제가 원하는 반지 디자인을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선택했더니 정말 유니크한 디자인만 쏙쏙 골라서 보여주셨어요.. 그리고 얼마나 리액션이 좋으신지..

저희 예산을 보며 매우매우 어렵다고 현실적으로 말씀해주시고, 그래도 웃으시면서 최대한 예산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보여주셨어요! 결국 저랑 예랑이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예산에서 초과되긴 했지만 현정실장님이 골라주신 반지로 선택했답니당~

원래 짝꿍 반지인 디자인에서 비슷한 남자 반지 디자인을 변경해서 예산을 조금 낮추고, 다른 세부적인 서비스도 많이 챙겨주셔서 예산은 조금 초과되었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계약이였어요!

저희 상담하는데 전에 상담한 커플 분들도 다른 곳 갔다가 다시 오셔서 굳이굳이 현정실장님한테 재상담 받겠다고 기다릴 정도였어요...아무래도 현정실장님한테 배정 받은 전 운이 좋았나봐욤..!

새미 쥬얼리는 자체 디자인이고 온라인에도 디자인이 올라와져 있어서 블러 처리 없이 사진 올려도 된다고 하셔서 저희의 아름다운 웨딩링 자랑으로 마무리 해봅니다 총총총 ㅎㅎㅎ

진심으로 새미쥬얼리 현정실장님께 한번만 상담 받아보시기를 추천 드려요~!

빨리 3월 1일이 되어 반지 받으러 가고 싶네요 :)